일요일 여의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왜? 여의도를 꼭 지금 가야하는지를 굳이 말하자면 작년에 동윤이 친구 아빠의 회사에서 63씨티 트리플 이용권을 조금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소리에 미리 구입해 놓았는데 글쎄 이용유효기간이 올해 4월말까지랍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 엄마는 나들이 가서 가족이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는라 분주합니다.
부활절에다가 일요일이라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 발 디딜 틈조차 없음을 예상하여 일찍 귀가를 목표로 서둘러 준비하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먹을 김밥과 음료수, 냉커피 등을 베낭에 짊어지고 출발을 외치는 동윤맘의 구령과 함께.....여의도로 출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이 편하다는 것은 누구도 아는 사실이지만.......
첨으로 가족나들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버스카드와 동전(동윤이 티머니가 고장나서.....)등을 준비하여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평소에는 자주오던 9번버스가 오늘은 오지도 않습니다.
영등포까지 가기에 사람이 많은 60번 3대나 지나갈 동안 1대도 안옵니다.
그냥탈까 하다가 "그래도 9번은 송정역까지만 가니 사람이 많이 없을거야"라는 믿음하나로 끝까지 기다립니다.
한참 후,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넉넉한 좌석수의 9번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송정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환승하여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동네 알고지내는 혁아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전거 라이딩도중 한분이 사고가 있어서 황급히 차량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부터 이미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여의치 않다는 것을 전달하였으며 다른사람에게 전화한다고 하여 일단 가던길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사정을 얘기하고 거절한 것이 마음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벚꽃세상입니다.
그렇지만 회사주변 산책로에서 본 벚꽃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 몇장을 찍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겸 63씨티로 향했습니다.
63빌딩에서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갤러리에 가서 꽃에 대한 그림 구경보다도 한강을 뒤로하여 다녀갔음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촬영만 하고 왔습니다.(아이들과 갈곳이 못됨)
아이맥스에서는 은하철도 999를 상영하였는데 어린시절 TV앞에 앉아서 눈을 떼지 않고 보았던 그런 만화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맥스의 규모와 사운드의 진동을 느끼며 3D가 어떤 것이다라는 홍보영상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아이맥스에 급실망을 하고 씨월드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어린 현주를 안고 동윤이의 손을 잡고 가보았던 코엑스아쿠아리움이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큰 기대와는 다르게 코엑스아쿠아리움과는 비교도 안되는 작은 규모를 느끼며 또 돈내고 관람하기에는 관람료가 아깝다고 스스로 평하며 동윤맘의 정성스런 도시락을 먹기 위해 한강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는 요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한창 공사중입니다.
앉아서 도시락을 먹을 곳도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나무그늘도 없었습니다.
공사장의 흙먼지를 마시며 앉을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은 도로변 관리 시설물 아래였으며 그곳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윤중로 꽃밭에 가려고 도로로 나왔는데 여의나루 지하철역에서 많은 인파가 쏱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지금 여의도를 빠져나가지 않으면 집에가는 내내 고생할 것이라는 동윤맘과의 의견일치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라리 집옆 산책로의 꽃길이 한산하고 더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사우동에 내려서 시청뒤로부터 산책로를 따라 집에 왔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잘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누구든지 주변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한 열쇠를 언제나 마음속 깊숙히 숨겨 놓기만 합니다.
마음을 여는 순간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의 감동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오늘은 제 흉을 약간 보겠습니다.
출발부터 아이들은 각자 자기 소지품을 넣을 요량으로 작은 가방 하나씩을 어깨에 매고
애들엄마는 베낭도 모자라 어깨에 작은 가방까지.......
그런데 정작 나는 두손에 든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두손에 가끔씩 잡히는 아이들의 손~
그것이 제가 잡을 수 있는 전부인 것 입니다.
본의 아니기에 출발하고 나서 몰랐던 것을 여의도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 뭡니까........ㅠ.ㅠ
동윤맘 미안해요~
왜? 여의도를 꼭 지금 가야하는지를 굳이 말하자면 작년에 동윤이 친구 아빠의 회사에서 63씨티 트리플 이용권을 조금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소리에 미리 구입해 놓았는데 글쎄 이용유효기간이 올해 4월말까지랍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 엄마는 나들이 가서 가족이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는라 분주합니다.
부활절에다가 일요일이라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 발 디딜 틈조차 없음을 예상하여 일찍 귀가를 목표로 서둘러 준비하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먹을 김밥과 음료수, 냉커피 등을 베낭에 짊어지고 출발을 외치는 동윤맘의 구령과 함께.....여의도로 출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이 편하다는 것은 누구도 아는 사실이지만.......
첨으로 가족나들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버스카드와 동전(동윤이 티머니가 고장나서.....)등을 준비하여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평소에는 자주오던 9번버스가 오늘은 오지도 않습니다.
영등포까지 가기에 사람이 많은 60번 3대나 지나갈 동안 1대도 안옵니다.
그냥탈까 하다가 "그래도 9번은 송정역까지만 가니 사람이 많이 없을거야"라는 믿음하나로 끝까지 기다립니다.
한참 후,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넉넉한 좌석수의 9번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송정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환승하여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동네 알고지내는 혁아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전거 라이딩도중 한분이 사고가 있어서 황급히 차량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부터 이미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여의치 않다는 것을 전달하였으며 다른사람에게 전화한다고 하여 일단 가던길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사정을 얘기하고 거절한 것이 마음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벚꽃세상입니다.
그렇지만 회사주변 산책로에서 본 벚꽃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 몇장을 찍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겸 63씨티로 향했습니다.
63빌딩에서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갤러리에 가서 꽃에 대한 그림 구경보다도 한강을 뒤로하여 다녀갔음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촬영만 하고 왔습니다.(아이들과 갈곳이 못됨)
아이맥스에서는 은하철도 999를 상영하였는데 어린시절 TV앞에 앉아서 눈을 떼지 않고 보았던 그런 만화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맥스의 규모와 사운드의 진동을 느끼며 3D가 어떤 것이다라는 홍보영상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아이맥스에 급실망을 하고 씨월드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어린 현주를 안고 동윤이의 손을 잡고 가보았던 코엑스아쿠아리움이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큰 기대와는 다르게 코엑스아쿠아리움과는 비교도 안되는 작은 규모를 느끼며 또 돈내고 관람하기에는 관람료가 아깝다고 스스로 평하며 동윤맘의 정성스런 도시락을 먹기 위해 한강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는 요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한창 공사중입니다.
앉아서 도시락을 먹을 곳도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나무그늘도 없었습니다.
공사장의 흙먼지를 마시며 앉을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은 도로변 관리 시설물 아래였으며 그곳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윤중로 꽃밭에 가려고 도로로 나왔는데 여의나루 지하철역에서 많은 인파가 쏱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지금 여의도를 빠져나가지 않으면 집에가는 내내 고생할 것이라는 동윤맘과의 의견일치를 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라리 집옆 산책로의 꽃길이 한산하고 더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사우동에 내려서 시청뒤로부터 산책로를 따라 집에 왔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잘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누구든지 주변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한 열쇠를 언제나 마음속 깊숙히 숨겨 놓기만 합니다.
마음을 여는 순간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의 감동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오늘은 제 흉을 약간 보겠습니다.
출발부터 아이들은 각자 자기 소지품을 넣을 요량으로 작은 가방 하나씩을 어깨에 매고
애들엄마는 베낭도 모자라 어깨에 작은 가방까지.......
그런데 정작 나는 두손에 든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두손에 가끔씩 잡히는 아이들의 손~
그것이 제가 잡을 수 있는 전부인 것 입니다.
본의 아니기에 출발하고 나서 몰랐던 것을 여의도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 뭡니까........ㅠ.ㅠ
동윤맘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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